자격증공부

49회 얼렁뚱땅 휴학생의 ADsP 합격후기

상추볶음 2026. 6. 4. 15:57

휴학하고 두 번째로 보는 자격증 시험

3월에 SQLD 봤던 곳에서 2개월만에 재방문하여 5월 17일에 49회 ADsP를 치고 왔다.

이번엔 좀 일찍 신청했더니 저번이랑 다르게 2층만 올라가도 되어서 너무 좋았다. (지난번엔 4층까지 헥헥 거리며 올라갔음...)

 

이번엔 90분 꽉 안 채우고 한 10분 남기고 나왔다! 확실히 난이도는 SQLD >> ADsP

SQLD가 확실히 쿼리 때문에 난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5/29에 오후 4시에 사전 점수가 떴다.

1800명 대기 기다리면서 보이는 것은 사전 점수 (합격)...!

시험이 다가올수록 주말마다 무슨 일정이 많아서 복습도 제대로 못 했는데, 시험 전날에 친척들이 왔어서 직전 벼락치기도 제대로 못 했어서 좀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고득점으로 합격...!

 

아니 게다가 2과목은 만점이라니...시험 때 쉽다 느끼긴 했는데 이 정도였나!

 

내가...내가 합격이라니!

 

 

시험 후기

내 시험 전략은 1, 2과목 만점 받고 3과목 반타작 이상이었다. 그런데 막상 시험장 가니 날 반기는 것은 꼭 소거하고 나면 선택지가 2개만 남게되는 1과목... 많이 괴로웠었다. 그래서 1, 2, 3과목 순서대로 풀었지만, 1,2과목에서 일단 넘어가는 문제가 많았다. 난이도는 2과목, 1과목, 3과목 순으로 어려웠다 느꼈다. 아무래도 3과목을 공부한 지 오래 안 되어서 기억에 더 남았던 것 같고, 직전에 3과목에서 국밥처럼 나오는 문제를 연습하느라 더 그렇게 느꼈던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시험에 운은 2과목에서 더 있던 것 같다. 정말 치열하게 골랐는데, 결과가 2과목 만점이라니...! 뿌듯하다. 실제 공부할 땐 이 부분이 암기도 어려워서 1과목에서 점수 더 잘 받아야지 했는데...역시 세상 일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걸로

 

3과목은 앞부분은 기억이 덜하고, 직전까지 열심히 외운 여러 공식들을 잊을까봐 뒷장부터 풀었다. 나올 것 같았던 국밥같은 문제들이 다 나와서 그것부터 잊기 전에 재빨리 풀어주었다. 앞부분 가니 상관게수 구하는 문제인가 이런 것도 나왔는데...이 부분은 제대로 안 봤어서 많이 당황했었다...기출 조금 더 풀어볼 걸 하는 후회도 조금 있긴 했는데...일단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풀었다.

 

[기출 조금 풀면서 느꼈던 ADsP 3과목 국밥 문제들]

  • 정확도/정밀도/F1SCORE
  • 신뢰도/지지도 부분
  • IQR 이상치 관련 문제
  • 확률 직접 구하는 문제

보통 시험 시작 1시간 후부터 슬슬 나가는 분위기다. 같이 봤던 동기들도 이쯤에 나갔다고 한다... 좀 게을리 공부한 나는 끝나기 10분 전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한 후 퇴실했다. 그래도 결과가 이런 것을 보니 조금씩 공부하면서 모든 범위를 여러번 본 것이 효과는 있었던 것 같다.

 

 

 

7일의 전사였던 SQLD와 다르게, 이번엔 ADsP 카페에서 스터디를 신청하여 약 약 4주동안 조금씩 공부했다.

 

16기 미어캣 ADsP 스터디 후기

SQLD와 다르게 ADsP는 개념을 암기하는게 더 중요하다 여거서 결국 책을 사게 되었다. ADsP에서 유명한 책으로는 민트책미어캣이 있는데... 일단 인터넷을 보니 미어캣이 오류가 더 적고 기출앱도 제공해주는데 카페에 가입하면 스터디까지 함께하면서 이것저것 준다기에 홀린듯이 미어캣을 선택하게 되었다.

 

든든한 동반자 미어캣

 

미어캣 스터디는 도서 구매 인증 후, 시험 접수 인증까지 하면 자동으로 참여되는 시스템이었다. 이후 스터디 시작일인 4/20부터 4주동안 20번의 공부인증글을 올리게 된다. 매번 공부계획 세우기 귀찮았는데 미어캣 측에서 대신 세워주어서 너무 편했다. 게다가 스터디를 도와주는 다양한 자료까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정말 든든했다.

 

이렇게 꾸준하게 해본 거 처음...

 

스터디 참여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인증할 때 마다 제공되는 쪽지시험이다. 인증 한 번을 완료하면, 그 범위에 맞는 쪽지시험을 구글폼 형태로 제공해주신다. 연습문제도 매번 이렇게 제공해주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여러 일정이 함께 겹치면서 앞부분 복습을 제대로 못 했을 때가 많았는데...앞서 공부했을 때 이렇게 얼마 안 가 쪽지시험으로 강제 복습 당해서 그나마 많이 기억하지 않았나 싶다. 평일에 매일매일 조금씩 공부했기에 하루에 적어도 10문제를 복습용으로 풀 수 있었다.

 

하루 분량은 갈수록 많아지는 형태였다. 그래도 난이도 배려해서 나누어 두신 것 같은데 3과목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다음 스터디 계획 때는 3과목 회귀분석 부분이 조금 나누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이... 1과목은 정말 그래도 나름 전공자라 1시간 정도면 다 봤던 것 같은데, 2과목은 2시간 정도는 투자해주어야 했다. 1과목은 이해만 하면 금방금방 진도를 나갈 수 있었고, 2과목은 생각보다 암기할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다 비슷비슷한 용어 같은 느낌...? 암기 부분은 2과목이 탑인 것 같다. 3과목은...아 진짜 너무 힘들었다. 계획표대로 공부할 때 하루에 3~4시간은 투자했다.

 

나는 매일매일 인증했지만, 보니까 몰아서 인증해도 인정되는 형태로 보였다. 양이 많은 시기를 미리 파악해서 주말에 공부를 미리 해뒀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참고로 4주 plan에서 주말에 들으면 좋은 강의들도 추천되어 있길래, 몇 개 들어봤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느꼈다. 개인적으로 다들 요약 강의는 꼭 보셨으면 좋겠다.

 

미어캣에서 운영하는 오픈채팅방도 모두 참여한 상태였는데, 운영진분들 정말 너무 친절하시다. 이렇게까지 챙겨주는 곳이 또 어디있을까...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천사같은 운영진님들 덕분인걸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수다방 활발해서 질문이 올라오면 다들 열심히 답변해주고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였다. ADsP 얘기 외에도 다양한 자격증 얘기가 오고가서 정보도 얻을 겸 여전히 그 방에 체류하고 있다.

 

과목별 공부후기

 

ADsP는 크게 3과목으로 분류된다.

  • 데이터 이해
  • 데이터 분석 기획
  • (악몽의) 데이터 분석

1과목은 정말 이해만 하면 되는 영역이다. 이 이상은 기출 많이 풀면 좋을 것 같다.

2과목은 암기에 미친 영역이다. 이 부분도 기출 많이 풀면 좋겠다...밖에 더 말하지 못 하겠다.

이 두 부분은 확실히 요약 특강 보면 많이 도움될 것 같다.

 

나는 초반에 암기를 위해, 1,2과목은 한 페이지로 최대한 정리하면서 했다. 읽었다고 바로 암기를 못 하는터라 필기하면서 공부했다. 3과목부터는 쓰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이해가 안 될 때만 직접 옮겨 쓰는 식으로 했다. 사실 이 방법보다는 요약특강 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1,2과목은 공부하면서 외울 거 초성 해두고, 그 다음에 직접 채워넣는 식으로 공부

 

3과목은 확통의 덫과 AI 조합으로 보면 된다. AI전공생이지만 사실 확통을 그리 열심히 배우지 않은터라 잘 몰랐다...게다가 ADsP에서는 더 많은 내용을 요구로 하기에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3과목 부분은 미어캣 요약 특강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실 독학하면서 책을 읽을 때는 이해가 될 듯 말 듯 해서 당장은 문제 풀이에 필요한 결론만 외웠었는데, 요약특강에서 이해했다. 그냥 미리 들을걸... 다시 공부한다면 일단 요약특강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잡고, 그 다음에 책 설명을 읽어가면서 공부할 것 같다. 

 

검정 통계 부분... 진짜 최고의 설명이었습니다...

 

미어캣 책의 장점은 자세한 설명이다. 항상 감으로 보던 개념들이 문장으로 정리된 것을 보니 신기했다. 3과목 풀다보면 제시된 코드에 대한 설명이 맞는지 틀리는지 골라야 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이 부분을 잘 풀려면 미어캣에서 제공한 R코드 설명들을 꼼꼼히 읽어보면 된다.

 

처음 3과목 공부할 때 이런 코드 설명은 왜 주는거지 하고 대충 넘겼었는데, 바로 나오는 연습문제 풀려니까 정말 꼼꼼히 읽어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드에 나온 결과를 '해석'할 수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었다. 미어캣은 코드 해석하는 부분도 따로 빼서 자세히 설명해주니 다들 꼼꼼히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미어캣 문제는 '장'마다 연습문제 몇 개, 과목마다 끝나면 기출 문제랑 예상 기출 문제가 수록되어있다. 특히 한 과목이 끝나면 뒤에 있는 문제가 워낙 많기에 왔다갔다 하기 싫어서 노트에 따로 풀었다. 이렇게 풀면 채점할 때도 편하고, 연습장처럼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서 편했다.

 

작은 노트에 문제 풀이를 했다. 문제 번호를 미리 적는 노가다가 있긴 했지만, 채점은 이 방식이 정말 편하다

 

 

미어캣 앱으로 기출 문제도 풀긴 했는데, 사실 그렇게 많이 풀지는 못 했다. 해봐야 미어캣 책과 안 겹치게 한 두 회차 정도 풀었다. (미어캣 뒤쪽에 기출 3회차랑 모의고사 3회차가 있어서 나중엔 그거 풀고 오답까지 하려니까 시간이 오래 걸렸던 기억이...) 기출 많이 푸시는 타입이라면 미어캣 적극 추천 드리고 싶다.

 

스터디 참여하다보면 요약노트도 주는데, 진짜 필요한 내용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진 찍으려고 열어보니까 데이터 단위 PEZY가 바로 보이는데...이것도 이번 시험에 나왔었습니다. 직전에 이걸 보고 갔던 나 정말 칭찬해

 

저는 도식화되어 있던 것들이 보기 편했어서 이 부분만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미어캣에서 받은 요약노트 일부, 글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그림도 직접 그려져 있어서 보기 좋아요!

마지막으로

휴학 중인데도 자격증 하나 공부하겠다고 힘든데, 대체 직장인분들은 어떻게 해내는 것인가 싶다.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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