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하고 첫 번째로 응시한 자격증 시험
3월 7일에 60회 SQLD 시험 치르고,
3월 20일에 사전점수 결과가 나왔다.
1600명 대기 뚫을 때 어렴풋이 보이던 '합격'이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결과는 1과목 18점, 2과목 48점으로 총 66점 합격,
1과목 만점 2과목 반타작해서 성공하자 했는데 전략대로 합격했다.

데이터 분석은 아는데 DB는 모르는 사실상 '노베이스'
데이터라곤 kaggle에서 해본 데이터 분석이 다여서 SQL은 너무나도 낯선 영역... 사실상 노베이스나 다름 없었다. 공부할 때 조금은 아는 거 나오겠지 했는데 딱히 그런 건 없었던 것으로... 데이터베이스 관련 과목 들으신 분들이 하면 매우 유리할 것 같다.
돈은 유명한 노랭이 책에만
SQLD 공부법과 후기를 찾으면서 여러 요약본을 모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요약본이 잘 되어 있고, SQLD 무료 강의도 유튜브에 많다고 해서 개념 정리가 된 책을 사지 않고 공부하기로 했다. 내가 실질적으로 공부에 사용한 자료들은 다음과 같다.
- 국민대 김남규 교수님의 Youtube 강의
- 합격후기 찾다가 발견한 훌륭한 요약본
- 노랭이 책(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정말 이 3가지만 가지고 공부했다.
공부하기 전에 기출 해설 강의, 기출문제 모음집, 쿼리 연습 사이트 등 다양한 링크를 모아두긴 했는데 실제 공부에 활용한 것들은 저 3가지가 전부이다. (기출은 풀지 않았다) 심지어 노랭이 책은 2단원 중간 부분은 다 풀지도 못...했...다...급하게 공부하느라 직전까지도 열심히 풀다 갔는데 어쩔 수 없었다.
국민대 김남규 교수님 강의 후기
원래 강의로 홍쌤이 워낙 유명하다 해서 들으려고 했는데... 몇 달 차이로 모두 유료화 되어 있었다.

타이밍도 참... 돈 안 쓰려고 개념 책도 안 사고 아등바등하고 있었던 터라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김남규 교수님의 강의를 택했는데, 생각보다 나한테는 잘 맞아서 만족했다. 이런 훌륭한 강의를 무료로 풀어주시는 교수님... 진짜 최고...
기능 설명할 때도 왜 필요한지 이런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예시도 많이 들어주신다. 덕분에 시간이 많이 길다는 점이 있지만, 이 정도 퀄리티를 무료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어딘가 싶다.
재생목록을 보면 크게 [데이터베이스 입문]과 [데이터베이스 실무]가 있는데, 사실 [데이터베이스 실무] 부분만 들어주어도 된다. 나는 입문 부분도 들었는데 실무 앞 부분에서도 같은 설명을 반복해서 해주신다. 참고로 입문 편은 1과목에 대한 내용이 주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실무편 첫 강의에서 OT로 2024년 개정 SQLD 설명과 합격 전략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시니 이 부분부터 들으면 좋다. 개정된 것에 맞춰서 어떻게 본인 강의를 들어야 할 지도 설명해 주신다.
1과목 만점, 2과목 반타작 전략도 이 교수님께서 권장해주신 방법이다. 확실히 1과목이 말장난이 좀 심하긴 하지만 2과목보다는 점수따기 쉬우니 1과목부터 일단 마스터 하시길...!
요약본을 구할 수 있었던 정말 감사하고 유익했던 글
https://bruders.tistory.com/173
합격후기 찾던 중에 발견한 곳인데, SQLD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정리도 잘 되어있고, 공부할 때 사용할만한 자료들도 많이 소개하고 있는 곳이다. 공부 계획 세울 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은 곳이며, 무엇보다 요약본이 너무 훌륭했다. 국민대 교수님 강의 들으면서 이 요약본에서 관련 내용을 들으며 왔다갔다 하면서 공부했다.
노랭이 책 리뷰
SQLD 출제하는 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나온 책. 워낙 유명한 책이라 구매했다. 보통 노랭이 책으로 불리는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어렵다고는 들었는데, 진짜 어렵긴 어려웠다. 처음 1과목 공부하고 얼렁뚱땅 풀 땐 반타작해서 충격 받았는데...2과목 가서는 반타작 하면 정말 잘한 것이었다... 급하게 공부하느라 그런 것이라 믿고 싶다.
책 보니까 SQLD만 대비할 수 있는 책은 아니고, 그 다음 단계인 SQLP까지 준비할 수 있는 책이다. SQLD 준비하시는 분들은 과목 1, 2 부분만 풀면 충분하다.
사실상 7일 전사의 공부방법
공부 시작 자체는 시험 3주 전에 시작했었는데...1과목 진도의 반 정도 듣다가 2주 정도 방치했다. 사실상 7일의 전사로 공부시작
그래도 휴학생이란 점을 살려서 하루에 최대한 강의를 빠르게 몰아듣는 식으로 공부했다. 노랭이 책은 과목마다 '장' 단위로 나누어져 있기에 한 장을 공부하면 그에 맞게 문제를 풀었다. 2과목 2장은 워낙 양이 많아서 2과목만 1장-3장-2장 순으로 공부했다... 덕분에 2장은 다 못 풀었지만 강의는 어떻게든 들었다.
시간 많은 분들 아니라면 미리미리 공부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공부할 때 느꼈던 점을 공유하자면...
1. 1과목은 예시를 함께 보며 이해하면서 공부하기
1과목은 비슷한 용어가 난무하는데, 이 부분은 예시를 보면서 공부하면 수월하다. 헷갈린다 싶으면 예시 자체를 함께 기억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1과목은 말장난에서 살아남아야 만점에 다가갈 수 있다.
2. 분류의 '기준'이 무엇인지 살피며 공부하기
개념적/논리적/물리적 모델링, 외부/개념/내부 스키마 등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조금씩 용어와 설명이 다른 경우가 있다. 어떤 것을 기준으로 이런 용어가 나왔는지 함께 보면서 공부하면 좋다. 이 외에도 식별자 분류 등 다양한 기준이 난무하니, 이런 부분을 볼 때 기준이 어떤 것이었는지 항상 생각하며 공부하면 좋다.
3. 쿼리문 해석하는 연습 최대한 많이 해보기
2과목은 정말 쿼리문의 천국이다...
노랭이 보면 더러운 쿼리문 진짜진짜 자주 볼 수 있는데, 일단 쿼리 처리 순서를 떠올리면서 계속 해석하는 연습을 해보아야 실전에서도 어떻게든 안 맞는 선지들을 걸러낼 수 있다.
시험 때는 일단 쿼리문은 다 제끼고 푼 다음에, 건드리도록 하자.
내 소중한 5만 원 날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원트에 합격했다.
다들 미리미리 공부해서 보시고, DB 관련 수강중이신 분들 있다면 다 까먹기 전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SQLD 보시는 분들 모두 한 번에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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